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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소감…"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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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산 대안 마련할 것"
安 서울시 공동경영…"정책적 공조가 바탕"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8일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이 너무 크다"며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오 당선인은 이날 자정께 당선이 확실시된 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권 도전은) 일러도 너무 이른 질문"이라며 "그건 정말 다음다음다음 우선순위에 있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코로나19로 정말 큰 고통에 빠져있는 서울 시민분들의 상황부터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다음에 어떻게 확산세를 좀 줄일 수 있을지 현황보고를 받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서울시 공동경영에 대해서는 "일단 정책적으로 공조를 시작하는 게 바탕"이라며 "정기적으로 서울 시정에 대해 함께 의논하고 함께 챙겨가는 그런 모습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높은 득표율과 관련해 "많이 부족한 사람이고 그동안 서울 시민께 심려를 끼친 것도 적지 않은데 이렇게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데 정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당선인은 또 경쟁자였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위로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경쟁자로 만났지만 앞으로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서울시 비전을 고민하는 그런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에서 근무 중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 비위 피해자와 관련해서는 "들어가서 현황 파악을 하겠다"며 "이후 어떻게 해야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지, 이에 대한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앞서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지난 5년간 일할 때는 머리로 일했다. 제가 약속드린 대로 이제 시장으로 일할 땐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며 "꼭 보듬고 챙겨야 할 절실한 분들 자주 찾아뵙고 말씀을 듣고, 현안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시장으로 업무를 충실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선거 원인이 전임시장의 성희롱이었다. 그 피해자분은 우리 모두의 아들딸일 수 있다"며 "그분이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를 복귀해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소감 현장에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단일화 후 최선의 노력을 다한 안 대표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뜻을 전달했다.

오 당선인의 임기 수행일은 선관위가 당선 결정을 발표한 순간부터 내년 6월30일까지로 1년이 조금 넘는다. 이번 선거는 보궐이기 때문에 따로 인수위원회는 구성하지 않는다.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 현충원 참배 일정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그동안 서울시장들은 관례적으로 당선 다음날 현충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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