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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문가 "백신접종 이득, 위험 대비 최대 690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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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증가할수록 접종 이득 더 높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서 얻는 이득이 위험 대비 최대 690배 더 높다는 국내 분석이 나왔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50세 이상 같은 경우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 예방과 희귀 혈전으로 인한 사망을 비교하는 경우에는 10배 이상의 이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이 이익의 비율은 점점 더 커져서 80세 이상될 경우에는 690배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연령별로 전체 인구에서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코로나19 사망 건수를 이득으로 보고, 백신 접종 후 발생 가능한 매우 드문 혈전으로 인한 예상 사망자 수를 위험으로 정의했다.

정 교수는 "모든 변수들을 고려해 6개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냈고, 6개 중에서도 가장 긍정적인 예측과 가장 부정적인 예측값을 도출해냈다"라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국내외 자료를 취합했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 80세 이상의 경우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822.5, 혈전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2로 나타났다. 위험 대비 이득이 690.3배 더 높다.

연령별 위험 대비 이득은 70대 215.5배, 60대 42.1배, 50대 10.7배, 40대 3.1배, 30대 1.7배, 20대 0.7배 순이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해 예방할 수 있는 중증 환자 발생 건수와 혈전 생성 위험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80대 이상에서는 이득이 위험보다 690.3배 높았고 70대 411.4배, 60대 159.3배, 50대 50.7배, 40대 19.7배, 30대 9.0배, 20대 2.1배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30세 이상 같은 경우에는 사망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피해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0세가 넘어가는 경우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도 굉장히 압도적인 이익이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2일부터 6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되, 30세 미만의 경우 다른 백신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어 정 교수는 "이번 분석 결과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했고, 2분기에 접종 대상자는 일반 국민이라기보다는 코로나19에 감염 노출 가능성이 높거나 확진자를 보호해야 하는 분들"이라며 "백신 수급 상황도 어느 정도 고려돼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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