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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학술림 숲에서 우리 가락 '치유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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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탁 트인 자연에서 도닥이는 우리 가락 '치유 음악회'가 부산대학교 학술림에서 개최돼 시민들을 초대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한국음악학과 권은영 교수의 공연으로 '치유 음악회'를 마련해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4시 10분까지 70분간 부산대 제1학술림 부산치유의 숲 태교마당(부산 기장군 철마면 정전리 산 180-2)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2021 자연과 상생 시리즈 1 – 목신(木神)의 오후’를 주제로 펼쳐진다. 목(木)은 목화토금수(봄-여름-환절기-가을-겨울) 오행 중 절기상 봄에 해당한다.

 

이번 공연은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권은영(거문고) 교수와 하정희(타악)·최유리(해금) 강사, 이유나(정가)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이수자, 박영은(피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원 등이 참여해, 권은영 교수가 작곡한 '목신의 오후', 매화사 8절을 가사로 한 여창가곡 8곡 '꽃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특히 공연시간 내내 일체의 음향장비를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연주음을 들을 수 있어 귀를 기울이는 만큼 치유의 감흥이 배가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학술림을 찾는 모든 시민들의 복지 및 치유 차원에서 기획됐다. 이날 공연은 부산대 학술림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00명 규모의 공간에 거리 두기 및 방역 지침을 준수해 200명 정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 가락으로 치유의 시간을 준비 중인 권은영 교수는 “숲이야말로 한국음악의 제 빛깔을 드러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숲에서 자연의 울림을 체감할 때 숲과 음악이 주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감염병 사태로 일상이 소중해진 요즘, 음악과 자연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원래 있었던 자리에서 제 빛깔로 빛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연이 이뤄지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일대의 숲은 지역민의 기부를 통해 2013년 ‘부산대 학술림’으로 새로 태어나 연구·교육, 공익·문화,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부산시 ‘치유의 숲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숲문화센터, 체험시설 등에서 행복한 숲, 쉼이 있는 숲, 치유숲 해설, 유아숲 해설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2021 자연과 상생 시리즈’ 공연은 이번 봄날 목신의 오후 연주에 이후 계절에 따라 연중 이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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