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코로나 시대 이후의 교육정책 방향을 설정하고자 시민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울산 교육정책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올해 울산교육청의 주요 정책 가운데 코로나 이후 시대에 계속 확대해야 하는 정책을 선택해 적으면 된다. 이와 함께 선택한 교육정책을 확대해야 하는 이유와 가장 연관된 단어를 객관식으로 고르면 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울산교육계획 문서 전체를 해당 설문에 올려 참여자들이 교육정책을 자세히 살펴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주요 정책 178개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1월에는 학교 안전관리 강화,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 체계 구축, 전국 최초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청렴도 최상위 도약을 위한 청렴 문화 조성,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육 민원 서비스 등을 우수 정책으로 선정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대응하면서 학생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적인 교육정책을 달성하고자 주요 정책 171개를 추진하고 있다.
삶을 가꾸는 학교,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이라는 지표를 설정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생 중심수업, 학교 자치로 꽃피는 혁신교육, 안전한 학교 정의로운 교육복지, 참여와 소통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 지역과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등 5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교육정책 담당자, 시민, 학부모 등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교육포럼을 열고 ‘코로나19 이후 울산교육의 방향’을 고민한 바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미래 울산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코로나 시대 이후를 대비한 정책을 세우고,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