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합당 논의 지연,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 난항... 전당대회준비위 발족, 내주 연기 가능성

URL복사

 

 

주호영 "먼저 발족하면 국민의당 오해 살 수 있어"
국민의당 "12일 의견 수렴 시작…1~2주 걸릴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지연됨에 따라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 지도부 선출도 난항을 겪고 있다.

 

오는 15일 완료하겠다던 국민의힘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발족은 14일 성사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9일 혹은 20일쯤은 돼야 구성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목요일(15일)에 구성하는 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며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 때문에 지연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준위 구성에 대해 "원래는 목요일쯤 하려고 했으나 우리가 먼저 전준위를 발족하면 국민의당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의 스케줄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당원 의견 수렴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상황에 따라 전준위 구성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12일부터 당원들 의견을 들으러 다니기 시작했다"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해야 하니 의견 수렴까지는 1~2주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민의당에 합당에 대한 입장 정리를 다음 주까지는 마쳐달라고 요청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우리도 여러 가지로 논의 과정을 진행할 테니 다음 주 정도까지 (합당에 대한) 어느 정도 방향을 결정해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안철수 쪽에 (합당 입장 정리를) 더 이상 늦추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장 궐위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해야 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해야 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준위 구성에 대해서도 "합당의 가닥이 잡히는 19일쯤은 돼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첫 단추를 꿰지 못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통합 전당대회, 집단지도체제, 주 대행의 출마 여부 등을 놓고 백가쟁명식 논의가 분출되고 있다.

 

전당대회와 관련해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통합하라는 게 민의 아닌가. 모처럼 통합 이야기가 나왔는데 좀 더 성의 있게 진지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큰 당인 국민의힘이 국민의당을 포용하고 끌어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며칠까지 답이 없으면 끝이라는 식의 협량한 접근방식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 전당대회가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자강과 통합은 별개가 아니다. 우리 외연 더 넓히는 게 자강"이라고 강조했다.

 

집단지도체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이 지난 12일 논의 끝에 현행과 동일한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초선 의원들은 당 지도부의 세대교체를 요구하며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대행의 당대표 출마 여부와 시기도 관건이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퇴임 이후 유일한 당 지도부인 만큼 당내 난맥상을 정리하고 출마를 결정지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핵심 측근에 따르면 주 대행은 합당의 가닥을 잡은 뒤 이르면 오는 19일이나 20일쯤 당대표 출마 여부를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수선한 분위기 속 주 대행과 정진석 의원 등 중진의원들은 14일 오전 연석회의를 갖고 향후 당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금 비대위원장도 없는 권한 대행체제라 원내대표 등 중진들이 의견을 모아서 (당 운영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정희용,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교육복지 강화 및 광역교통망 구축 공약 발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27일,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세 번째 공약인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을 공개했다.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 공약의 지역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고령군은 지난 1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기본설계 시 고령역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시설 등과의 연계로 생활 인구와 유동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설과 동서3축(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주군을 동서교류 확대와 경제․교통․물류의 중심축으로 연결함으로써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칠곡군의 경우 2030년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관내 정거장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2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시작 단계에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향후 노선에 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고 대응해야 할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른북스 출판사가 정치/사회 신간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펴냈다. 중국은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 있는 나라일까? 남중국해, 대만 등에서 끊이지 않고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중국의 본심은 어디에 있을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국가라고 말한다. 그들은 내면에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중국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DNA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금은 대만 문제가 현재진행형이기에 잠잠하지만, 대만만 중국의 손아귀에 넣고 나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에서 자신이 느꼈던 중국의 저력과 문화적 본질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시때때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내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중국의 힘이기 때문에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1부에서는 중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중국인의 생활, 문화,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제시되고, 2부에서는 남북한 이슈, 국내외 정치 등 중국과 한반도를 둘러싼 저자 나름의 정세 분석이 담겼다.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