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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국회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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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공동주관하고,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 을)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시 을)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혁신형 SMR 국회포럼’ 출범식이 14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이광재 의원, 조승래 의원(가나다 순)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 김용판 의원, 류성걸 의원, 양금희 의원, 정희용 의원, (가나다 순),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 11명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원자력산업계, 학계, 연구계 및 정부 유관부처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개회식 이후 이어진 주제발표와 토론회에서는 SMR 개발 필요성과 기대효과, 향후 경쟁력 향상 방안 및 사업추진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우리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학연관이 합심해 개발하면 한국형 SMR이 향후 SMR 수출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포럼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포럼 공동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포럼 출범을 계기로 SMR 개발의 방향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보고, 향후 국회·정부가 함께 혁신형 SMR의 전략적 추진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영식 의원은 “SMR은 재해와 오염 없는 차세대 원전으로 탄소중립에 가장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대안”이라며, “혁신형 SMR 개발 및 홍보를 통해 원자력에 대한 공포와 미신을 걷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은 전기출력 300MW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며, 공장제작, 현장조립이 가능한 원전으로 소형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전력망과 무관한 분산형 전원, 수소생산,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저렴한 건설비 등으로 투자 리스크가 적고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과 맞물려 美 바이든 정부의 에너지 정책, 빌게이츠의 테라파워 등 원자력 발전 분야의 세계적 트렌드로 급부상 하고 있다.  

 

2030년을 전후해 확대가 예상되는 세계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 러시아 등 원전 설계기술을 보유한 모든 국가에서 각자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지난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SMART를 개량해 경제성, 안전성 및 혁신성이 대폭 향상된‘혁신형 SMR’을 개발 중이다. 양 기관은 2028년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원전 수출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정부도 지난해 12월 28일 개최된 국무총리 주재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SMR의 개발을 공식화한 바 있다.

 

한편, 출범식 행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며 진행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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