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경남고 학생1명 확진 후 4명 추가
유흥시설 관련 20명 늘어…누적 434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부산에서는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하는 등 55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오후 6명, 14일 오전 49명 등 하루새 55명(부산 4470~4524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누적 확진자는 4524명이다.
먼저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된 서구 경남고등학교의 학생 172명, 교직원 23명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한 결과, 학생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학교의 첫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현재 정확한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온 이 학교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유흥시설 관련 n차감염 사례로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이용자 7명과 접촉자 13명 등 2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흥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434명(종사자 79명, 이용자 96명, 접촉자 259명)으로 늘어났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소재 사업체의 직원 2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업체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아울러 감염원 불명 10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6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외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14일 사하구 이동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을 종료하고, 오는 15일 연제구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산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상담을 위해 예방접종 전담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