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교회발 확진자 이번 처음
충북도 누적 확진자수 2395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 청주에서 교회, 은행, 대학교 등 관련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A(40대)씨가 증평 확진자를 접촉한 뒤 추가 확진됐다. 증평 확진자는 전날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괴산군 문광면 모 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에선 목사 부부와 신도 등이 대거 감염된 뒤 관련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발 확진자가 청주에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3일 알 수 없는 감염 경로로 확진된 청주 모 은행 조리원 B(60대)씨의 n차 감염자도 5명 발생했다. B씨의 비동거 가족 1명과 직장 동료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은행 직원들이 구내식당에서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이날 청주 모 대학교 20대 학생도 같은 학교 학생에게 n차 감염됐다.지난 12일 첫 확진자(안동시 226번)가 나온 뒤 청주 거주 학생 3명이 차례로 확진됐다.
지난 13일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30대 외국인도 이날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75명, 충북은 2395명이 됐다. 사망자는 6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