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 2021년 제3차 임시회가 4월 14일 메종글래드제주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각 시도의회별 특별위원회 설치를 통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대설피해를 입은 강원도에 재난구호금 지원을 결정하는 등 협의회 현안 사항에 대한 17개 시도의회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서 진행된 안건 심의에서는 「그린뉴딜 완성을 위한 관련 법률 제․개정 촉구 건의안」 등 시도의회의 공동 현안으로 상정된 안건을 심의․의결하였다.특히, 이날 임시회에서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방류 결정을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아울러, 이날 임시회에서는 그동안 제주도의회와의 교류 협력 증진 및 제주4․3특별법 개정을 위해 노력해 온 전국시도의회 의장들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김한종 회장은 “이번 임시회가 열리는 제주의 4․3특별법 통과로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가족 명예회복의 계기가 만들어져 늦게나마 다행이다.”며 제주도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전국 시도 의장님들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진지한 논의를 통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준비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법 제165조에 근거해 설립되었다.회의는 시도별 순서에 따라 진행되며, 지난해 정기회 및 제5차 임시회 결정에 따라 2021년 제3차 임시회는 제주에서 개최하게 되었으며, 차기 회의는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