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무의대교에서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40대 아내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며 차를 세운 뒤 바다로 뛰어 내려 숨졌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9시 44분경 인천시 중구 무의대교에서 A(43·여)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19에 신고한 A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 잠시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A씨가 바다로 떨어진 곳은 무의도에서 잠진도 방향의 무의대교 중간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대교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