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19명·오사카 382명·홋카이도 372명·아이치 362명 등
일일 사망 효고 33명·오사카 23명·홋카이도 10명·니가타 7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에서 하루 368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크게 기승을 부리는 홋카이도 등 3곳을 추가해 긴급사태 선언 지역을 9곳으로 늘리고 만연 중점조치 지역도 10개 도현으로 증가한 가운데, 신규환자가 지난달 26일 이래 21일 만에 300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사망자는 100명 넘게 나왔다.
17일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들어 오후 9시10분까지 3680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
도쿄도에서 419명, 오사카부 382명, 홋카이도 372명, 아이치현 362명, 후쿠오카현 283명, 가나가와현 199명, 효고현 120명, 사이타마현 135명, 히로시마현 198명, 지바현 128명, 오카야마현 108명, 교토부 103명, 기후현 70명 등 감염자가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69만명에 육박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효고현에서 33명, 오사카부 23명, 홋카이도 10명, 도쿄도와 니가타현 각 7명, 사이타마현과 후쿠오카현 각 4명, 미야기현과 시가현, 아이치현, 구마모토현, 가나가와현 각 3명, 야마구치현과 오카야마현, 군마현, 나가사키현 각 2명, 사가현과 나라현, 에히메현, 오키나와현, 이시카와현 1명씩 합쳐서 116명이 숨져 총 사망자가 1만1640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만1653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68만8464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68만9176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68만8464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15만2658명으로 전체 4분의 1에 육박한다.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확인된 2871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