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반도체용 진공 로봇·이송모듈 전문기업 라온테크(232680)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7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라온테크는 이날 오전 11시 47분 기준 시초가 대비 13.58%(2750원)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8000원)보다 약 12.5% 높은 수준인 2만250원에 결정됐다.
앞서 라온테크 공모가는 지난 5월 31일~6월 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가 상단(1만5800원)을 훌쩍 넘겨 확정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26.2대 1이었다.
수요예측에 이어 지난 7~8일 집계된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779.09대 1이었다.
라온테크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코넥스 기업의 이전 상장 사례는 지난 2월 24일 씨이랩(189330)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한편 라온테크는 지난 2000년 3월 설립됐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산업용 로봇 및 지능형 로봇 등을 연구개발 및 생산한다. 주력제품으로는 반도체 제조공정용 진공 로봇 및 이송모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