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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악관,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양국 정상, 10월 伊 G20 회의 모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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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악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도자급 대화'를 언급했다.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이라서 주목된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전화 회견에서 '시 주석과 양자 논의를 추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통령은 지도자급 대화는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라며 "(이는) 중국과 시 주석에게도 적용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정상 간 직접 대화를 대체할 방법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 발언은 이런 기조에서 중국도 제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로, 사실상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바이든 대통령)는 시 주석과 대화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시점에선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양쪽 정상이 모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선 오는 10월30~31일 G20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 일정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정상이 마주 앉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다만 추가 설명은 아낀 채 "전화 통화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국제적인 회담에서의 만남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어떤 결정도 나오진 않았다"라며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 주석과 어떤 방식으로든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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