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대구 MBC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녹취록을 18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하나는 조국 씨가 대통령이 되면 법무부 장관 되어 갖고 그 순서대로 밟아서 (대통령이)되면 우리나라 망한다 이 생각을 했는거야" 라 말하며, 현 문재인 정부에 대해 "아니 우파 좌파보다 지금 현 정권이 너무 잘못하고 있잖아 이렇게 잘못한 나라가 없어, 아니 대통령이 국민을 생각 안 하고 중국을 더 생각하고 북한 국민을 더 생각하는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 말이야" 비판한다.
녹취록을 공개한 대구MBC는 ▲당시 최 전 총장이 2015년부터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고 ▲측근에 이야기한 최 전 총장의 발언 등이 있었다며, '조국 전 장관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수 있다는 의혹이 나오지만 (1심) 재판부는 최 전 총장이 오히려 정경심 교수를 보호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이런 의혹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도했다.
현재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현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특히 최 전 총장의 증언이 1심 판결에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대구MBC의 녹취록 공개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