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주중 잦은 비가 왔다면 주말 내내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이른 피서와 나들이 계획으로 도로상황은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시 찾은 무더위...자외선 차단해야
내일 토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금요일 비가 그치면서 더위가 다시 시작되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다. 서해안 지역은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껴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1.5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덥고 습해도 나들이 계획 포기 못해...차량들 몰려 혼잡 예상
이번 주말(6월 셋째 주)은 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속도로 교통량은 이른 피서와 나들이 차량들이 몰리며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예상 교통량은 오는 19일(토)이 최근 4주 평균(498만 대) 2만대 적은 496만 대, 토요일 20일(일)은 최근 4주 평균(433만 대)보다 2만대 적은 431만 대다.
도로공사 측은 "이번 주말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돼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 주말보다 다소 감소하겠지만 교통상황은 이른 피서와 나들이 차량들로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전 주와 같은 45만 대, 일요일 수도권 복귀 차량도 전 주와 같은 43만 대로 예측됐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으로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부산 5시간40분 ▲서울~광주 4시간10분 ▲서서울~목포 4시간30분 ▲서울~강릉 4시간10분 ▲남양주~양양 3시간20분 등이다.
일요일 서울 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30분 ▲부산~서울 5시간40분 ▲광주~서울 4시간20분 ▲목포~서서울 4시간30분 ▲강릉~서울 4시간30분 ▲양양~남양주 3시간30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도로공사 측은 설명했다.
최대 혼잡 구간은 토요일(19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 북천안~목천 구간, 영동선 신갈분기점~양지 구간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20일) 서울방향으로는 영동선 대관령~진부 구간, 서울양양선 설악~선동 구간 등이 각각 꼽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일정으로 제2중부고속도로 집중 유지보수공사를 위해 전 구간(연장 31.1㎞)을 방향별로 나눠 전면통제에 들어갔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 야간시간대(21시~06시)에만 공사를 시행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고객은 교통방송과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APP), 로드플러스 홈페이지(roadplus.co.kr)에서 미리 공사 정보를 확인한 후 타 노선으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