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서쪽 내륙 일부 38도 이상 올라"
오전 9시 기준 인천 31.9도, 서울 30.6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주말인 24일 아침부터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기온이 30도 이상의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은 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위가 지속되겠다"며 "특히 서쪽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38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어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 오전 9시부터 여러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넘어섰다.
인천이 31.9도로 가장 높았고 서산이 31.1도로 뒤를 이었다. 수원(30.9도), 고창(30.8도), 서울(30.6도), 보령(30.4도) 등도 오전 9시에 이미 30도를 돌파했다.
기상청은 전국 낮 최고기온이 29~37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고있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4도, 수원 36도, 춘천 37도, 강릉 32도, 청주 36도, 대전 35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대구 33도, 부산 32도, 제주 31도다.
한편, 강원내륙과 산지에서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