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일상 공유하며 SNS소통 활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에 나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족 간 대화 내용을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치실을 사용하는데 실을 좀 많이 길게 뽑아서 썼더니 막내가 옆에서 보다가 황당하다는듯 물었다. 아빠 재벌이야?”라고 물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응? 어? 음… 아니… 아껴쓸게”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의 치실 사진에는 댓글 180여개가 달렸다. 한 네티즌이 "막내가 커서 치실 회사를 살 것 같다"라고 쓰자 최 회장은 "졸귀탱구리 치실, 브랜드 될까요"라고 센스 넘치는 답변을 달았다.
또 '어떤 치약을 쓰냐'는 다른 네티즌의 질문에는 "아무거나 맵고 화한 맛을 좋아합니다"라고 답했다. '회장님은 몇 시간 주무시냐? 회장님들은 일찍 주무시고 새벽에 일어난다는데'라는 질문에는 "예외도 있지요"라고 소통했다. '회장님 쭈쭈바 꼭지도 드시나요?'라는 또 다른 네티즌의 물음에는 "이가 시려서 이제 쭈쭈바는 좀..."이라고 답했다.
앞서 최 회장은 미국을 방문한 게시물에 '요플레 뚜껑을 핥아 드시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답변하며 대중과 적극 소통했다. 한 네티즌은 '인스타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왔다'고 하자, 최 회장은 “많이 드시고 가라”고 유쾌한 답변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