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대구에서 체육시설과 교회·주점 등 6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1381명(해외유입 238명)이다.
확진자 주소지 분포를 보면 북구 17명, 수성구 13명, 달서구 9명, 동구 8명, 서구 7명, 달성군 3명, 중구·남구·타 지역 각 1명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7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소재 헬스장 관련으로 n차 감염됐다. 이 곳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122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이 헬스장에서 나온 대부분의 확진자는 확산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발표했으며 실제 헬스장 종사자 및 이용자(41명) 보다 n차 감염이 2배 이상(81명)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지인 중구 동성로 소재 일반주점과 관련해서도 n차 접촉자 6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었다.
달서구 소재 자동차부품회사 관련으로 직원 1명, n차 접촉자 1명이 확진돼 누적 31명이며, 달서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으로 3명(누적 16명), 달서구 소재 PC방 관련으로 1명(누적 5명)이 확진됐다.
또 서구 소재 교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9명, n차 접촉자 1명이 확진돼 누적 26명(교회 20명, n차 6명)이 됐다.
수성구 소재 화장품 판매점 관련으로 2명과 중구 소재 외국인 식료품점 관련으로 4명이 확진됐다.
화장품 판매점에서는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며 식료품점에서는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인 모임을 한 접촉자 3명과 n차 2명이 추가 확인됐다.
그 외 확진자의 접촉자 관련으로 16명, 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3명이 확진됐고 타 지역 주소지를 둔 1명은 대구시 신고 후 이관됐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5명도 확진돼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