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1대 총무원장을 지낸 진경 스님이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원적을 기리는 조시(弔詩)를 <시사뉴스>에 보내왔다.
월주 스님은 제17대와 28대 총무원장을 지냈으며, 법랍 68살, 세수 87살을 일기로 지난 22일 열반에 들었다.
謹弔
月珠大宗師 覺靈
月上母岳山
光臨曹溪林
珠轉扶僧團
敎網撈人天
無二尋何處
須看世間事
更示跡如是
白石與靑岸
달이 모악산에 오르더니
그 빛이 조계림에 가득하였네
법의 옥구슬 굴리어 승단을 잡아 일으키고
가르침의 그물로 인천을 사로 잡았도다
둘이 아닌 도리를 어디서 찾았던가
모름지기 세상 일에서 보았더라
오늘 다시 이와같이 한 자취를 보이니
흰돌과 푸른 언덕이더라.
2021. 7. 24.
德崇門人 黃 眞 經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