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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우리나라 1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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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서식지
충남 서천갯벌 등 4개 갯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인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4개 갯벌로 구성된다.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은 애초 한국의 갯벌 등재에 '반려'를 권고했다. 하지만 세계유산센터 및 세계유산위원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외교교섭 활동을 전개한 결과 등재에 성공했다.

자문기구의 심사 결과는 등재(inscribe), 보류(refer), 반려(defer), 등재 불가(not inscribe) 4단계로 구분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자문기구 권고안을 바탕으로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외교부는 "이번 등재는 현재 우리나라가 옵서버인 점, 온라인 회의로 현장 교섭이 불가한 점 등 여러 제약 조건 속에서도 외교부와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들이 전략적으로 긴밀히 협업해 일군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두번째로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문화유산 13건, 자연유산 2건 등 총 15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갖고 있다.

문화유산은 ▲석굴암·불국사(1995) ▲해인사 장경판전(1995) ▲종묘(1995) ▲창덕궁(1997) ▲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2000) ▲조선왕릉(2009)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2010) ▲남한산성(2014) ▲백제역사유적지구(2015)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 ▲한국의 서원(2019) 등이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에서 위기종으로 인정한 27종의 철새를 비롯해 약 200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며 "당초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반려를 권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유산 등재를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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