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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 창작 애니메이션 <시간여행자 루크> 유럽 메이저 방송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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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국제콘텐츠마켓 SPP 2021을 통해 애니메이션 제작사 ‘애니작’이 프랑스 유력 채널 Canal+(이하 ‘까날플러스’)와 창작 애니메이션 <시간여행자 루크>의 방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는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캐릭터·웹툰·게임 전문 B2B 마켓으로, 국내외 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콘텐츠 전문 마켓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제콘텐츠마켓 SPP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온라인으로 개최돼 7월 12일부터 30일까지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새롭게 개선된 비즈매칭 플랫폼(SPP connect)을 활용한 국내외 기업 간의 비즈매칭은 물론 신작 애니메이션 쇼케이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 <시간여행자 루크>는 올해 12월 1일부터 까날플러스 전 채널을 통해 프랑스는 물론 유럽 일부 지역과 불어권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시간여행자 루크>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판타지 모험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 소년 ‘루크’가 전 세계의 역사적 유물을 지키고 실종된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시간여행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펼치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고대 폼페이, 15세기 페루, 17세기 런던 등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호쾌한 모험 활극과 눈을 사로잡는 정교한 아트워크로 국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20년 5월 KBS1TV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1년 넘게 부동의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국산 창작 어린이 애니메이션이 프랑스 대표 채널인 까날플러스를 통해 선보이는 것은<시간여행자 루크>가 최초다. 이번 계약은 국산 어린이 애니메이션이 쉽사리 뛰어넘지 못하던 유럽 메이저 채널의 벽을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계의 역량을 보여주는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는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종합적인 지원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시간여행자 루크>의 제작사 ‘애니작’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조성 중인 남산 애니타운의 입주기업으로, 제작 지원, 마케팅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며 역량을 키워왔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 수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SBA의 지원으로 프랑스 안시 MIFA 마켓 등에 참가할 기회를 얻으며 해외 마케팅을 지속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시간여행자 루크’의 유럽 메이저 채널 진출이라는 성과가 탄생했다.

<시간여행자 루크>의 기획에서 제작까지 총괄한 애니작의 이병준 대표는 “유럽의 콧대 높은 메이저 채널들이 대한민국 제작사의 오리지널 기획, 개발, 완제를 끝낸 작품을 구매한 선례가 없는 상황에서, 까날플러스와의 방영 계약은 코로나19에 침체된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산업은 물론 콘텐츠 업계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사적인 쾌거”라고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SPP 2021에서 좋은 성과를 만나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중소 콘텐츠 기업들이 힘든 와중에, 남산 애니타운의 입주기업이자 제작지원 기업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성장해온 애니작의 <시간여행자 루크>크가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과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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