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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vs 국민의당 합당 놓고 갈등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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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놓고 신경전 최고조
김철근 "안철수, 최악의 타이밍 안되길" 압박
구혁모 "尹도 기분 상해 당대표 휴가 중 입당"
국당 "고압적 갑질" 국힘 "당명 변경이 더 갑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을 놓고 양당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다음주로 합당 여부를 밝히라고 최후통첩을 하면서다.

1일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은 안 대표를 "지금이라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합당을 선언했던 초심으로 조건없는 통큰 합당이 빠른 시간내 이뤄지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가 당밖의 유력주자들 입당보다 먼저 해결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라면서 "정치는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안 대표를 보면 한 때 한솥밥을 먹었던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프고 참 안타깝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 본인 스스로 조건없는 합당과 더 큰 2번으로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 한지 벌써 5개월이 가까이 되고 있다. 또다시 최악의 타이밍이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권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발끈했다.

권 최고위원은 "합당을 위한 만남의 시한을 다음주로 못박겠다고 대표가 엄포를 놓더니 자신이 휴가를 다녀온 다음에는 버스 출발까지 시간이 없다고 한다"라며 "통합의 시한은 당 대표의 휴가가 아닌 국민이 정한다"라고 반발했다.

이어 "개인택시연수를 받는게 공당의 합당보다 중요하진 않을것"이라면서 "윤석열 전 총장 입당도 본인 휴가 기간을 피해서 하라고 하니 얼마나 기분이 상했으면 당 대표가 없는 사이 입당을 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의 휴가 일정이 변수가 왜 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 없다. 지난번 전국민재난지원금 합의처럼 당내 의견 수렴없이 미숙한 당 대표의 절대권력으로 불쑥 정해진건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권 위원은 또 "이 대표님 휴가 말고 청와대 앞에서 김경수의 몸통을 향해 함께 시위에 동참해 달라. 이게 국민이 원하는 아름다운 통합의 모습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제가 안 대표에게 계속 예우하는 건 대선주자 안철수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인데 국민의당과 합당 협상을 오래 지속해왔고 길게 끌 이유가 없다"라며 "다음주가 지나면 저는 휴가를 가고, 휴가 이후에는 안 대표를 뵈어도 버스 출발 전까지 제대로 된 합당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이 대표가 연일 국민의당을 압박하고 있다. 좋은 자세가 아니다"며 "국민의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매우 고압적인 갑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지지율 1위 하는 제1야당에게 당명 바꾸라고 요구하면서 대화를 거부하는 게 갑질"이라며 "상대 당 대표에게 벼룩의 간 같은 소리 마시고 협상에 임하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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