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일부 지자체 유흥시설 자정 영업 허용에 중대본 경고

URL복사

 

"내일 새 거리두기…방역 완화에 긴장감 놔선 안 돼"
"성급한 완화로 급격한 유행확산 외국사례 명심해야"
청소년·임신부 접종 독려…의료진 추위에 어려움 없게

 

[시사뉴스 신선 기자]  정부는 1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일부 방역 수칙을 완화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더라도 방역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 방침에 반해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식당·카페 외에 유흥시설의 운영 시간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경고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제1차장은 "내일(18일)부터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시행된다"며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에 든든한 징검다리를 놓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일상회복을 향한 점진적인 전환을 고려해 위험도가 낮은 시설과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조정한다"며 "사적 모임 제한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수도권은 8명까지, 비수도권은 10명까지 확대한다. 스포츠 경기·결혼식·종교 활동 등에 대한 인원 제한도 일부 조정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방역 수칙이 일부 조정된다 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역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성급한 방역수칙 완화로 급격한 유행 확산을 겪고 있는 외국 사례가 주는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비수도권 일부 지자체에서 식당·카페 외에 유흥시설 등의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운영 시간 제한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동일한 조치가 필요해 중대본에서 숙의 끝에 결정된 조치인 만큼 해당 지자체에서는 중대본 조치대로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제1차장은 "10월의 남은 2주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내딛는 데 있어서 마지막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 국민의 70% 접종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진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모든 국민과 함께 소망한다"고 했다.

그는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마련한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혼선 없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그리고 포용적으로 온 국민이 함께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할 수 있을지가 최고의 당면 과제"라면서 "지난 13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단계적 일상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자 출범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와 이에 소속된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의 4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의 밑그림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위원회 논의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은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면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준 덕분"이라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12~15세 사전 예약과 16~17세 및 임신부의 예방 접종에도 해당하시는 분들은 잊지 않고 참여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권 제1차장은 "어제(16일)부터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현장에서 헌신하는 보건소 직원을 비롯한 방역 요원들과 의료진들이 추워진 날씨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정희용,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교육복지 강화 및 광역교통망 구축 공약 발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27일,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세 번째 공약인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을 공개했다.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 공약의 지역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고령군은 지난 1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기본설계 시 고령역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시설 등과의 연계로 생활 인구와 유동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설과 동서3축(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주군을 동서교류 확대와 경제․교통․물류의 중심축으로 연결함으로써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칠곡군의 경우 2030년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관내 정거장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2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시작 단계에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향후 노선에 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고 대응해야 할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른북스 출판사가 정치/사회 신간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펴냈다. 중국은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 있는 나라일까? 남중국해, 대만 등에서 끊이지 않고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중국의 본심은 어디에 있을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국가라고 말한다. 그들은 내면에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중국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DNA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금은 대만 문제가 현재진행형이기에 잠잠하지만, 대만만 중국의 손아귀에 넣고 나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에서 자신이 느꼈던 중국의 저력과 문화적 본질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시때때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내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중국의 힘이기 때문에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1부에서는 중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중국인의 생활, 문화,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제시되고, 2부에서는 남북한 이슈, 국내외 정치 등 중국과 한반도를 둘러싼 저자 나름의 정세 분석이 담겼다.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