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울산시,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실현 전략’ 발표

URL복사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시가 미래 하늘길 선점을 목표로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육성에 적극 나선다.  
 

도심항공교통은 저소음·친환경 동력 기반의 수직이착륙 이동수단을 활용하는 차세대 교통체계로써, 일명 ‘하늘을 나는 차’로 불리며 도심 혼잡을 줄일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세계적인 완성차 제조역량과 수소산업 등을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 사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2일 오전 9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이자 도심항공교통의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 생산거점이고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미래형 교통산업 육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울산의 도심항공교통 활성화 전략 추진방향은 △도심 3차원 지도 제작 △가상현실 사전 시뮬레이션 기반 실증노선 지정 △정부 드론택시 실증서비스 울산 추진 △태화강역 인근 중심 상용화 준비 △상용서비스 울산 전역 확대 등이다. 
 

가장 먼저, 도심항공교통 사업추진 환경 조성을 위해 공간데이터를 제공하는 도심 3차원 지도 제작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3차원 가상현실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증노선을 지정하고, 정부의 드론택시 실증서비스가 울산에서 반드시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준비작업도 추진한다. 울산 교통의 복합허브인 태화강역 인근에 활주로 없이 이착륙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Vertiport)’를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상용서비스가 울산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모델도 발굴해 나간다. 
 

울산시는 이 같은 방향에 따라 △디지털트윈 활용 실증기반 구축 △도심항공교통 산업생태계 조성 △정책실행력 강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디지털트윈’은 가상 세계에 실제 환경과 똑같은 ‘쌍둥이’를 만들어 시뮬레이션으로 확보한 정보를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실증기반을 구축해, 현실에서 실증을 추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구축 범위는 태화강역에서 국가정원, KTX울산역, 반구대 암각화에 이르는 190km 구간이며,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총 40억 원을 투입한다. 
 

디지털트윈 가상공간 속에 실제 지형을 똑같이 구현해 비행고도와 소음 영향권, 바람길, 관제구역 등 환경영향과 안전요소를 분석한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태화강국가정원 사이버 관광 모델 개발과 홍수피해 사전 예측을 통한 재난예방 등 다양한 특화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5월까지 연구 용역을 진행해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한다.
 

먼저 오는 2025년까지 핵심부품 실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니스트 등 기술개발 연구진과 함께 산학연 협력체계를 이뤄 비행체 디자인 설계와 분석, 동력장치 개발 등 핵심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울산시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해당 사업을 총괄 추진할 정책 지원 전담부서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한다.
 

스마트도시기획, 빅데이터인공지능, 디지털트윈, 스마트모빌리티 등 4개 담당으로 구성해, 각종 도시데이터 수집·관리·분석, 3차원 공간정보 제작 등 도심항공교통 실현을 위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간다. 
 

외부 전문가 자문그룹도 구성해서 각종 지원시책 개발과 정책동향도 공유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의 풍부한 제조기반과 다양한 혁신기술을 융합해 도심항공교통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울산이 세계 최고 첨단 스마트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규제 과감히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밸류업 기업에 인센티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파하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을 비롯한 우리 금융시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24 FIND·제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성태윤 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금융시장은 가장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사실상 전세계가 하나의 금융시장으로 연결돼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결과 속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금융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있어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세제를 정비하겠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24시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로 시장안정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든든한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금융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특징주] 와이즈에이아이, AI 챗봇 핵심 특허 9종 취득…일본 시장 공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일본 A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부터 AI 챗봇 관련 특허 총 9건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 취득은 와이즈에이아이가 본격적인 일본 AI 시장 진출에 앞서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후발 기업과의 진입장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와이즈에이아이가 취득한 특허는 ▲챗 시스템 ▲챗봇 서버장치 ▲챗봇 학습장치 ▲챗봇 ID 관리 장치 ▲미래 의도 예측 서버 장치 ▲챗봇 포털 서버 장치 및 프로그램 ▲자동응답 시스템 ▲음성 문의 시스템 등 AI 기반 채팅의 자동 응답과 관련된 핵심 기술이다. 앞서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 2022년 '에이미(AiME)'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목적으로 망고시드와 수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미는 와이즈에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AI 인터넷전화 서비스다. 당시 양사는 에이미의 현지화 및 기술 고도화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향후 상용화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일본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현지 AI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일본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선제적으

사회

더보기
서울예대 산학협력단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 모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방송촬영인협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가 주관하는 ‘2024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신기술(AI) 융합을 활용하는 K-콘텐츠 창의교육생(멘티)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신기술(AI) 융합 K-콘텐츠 레벨업 멘토링 프로젝트’는 드라마 연출,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 신기술(AI) 융합 분야에서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있는 창작자 육성을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또한,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멘토는 ‘너와 나의 경찰수업’의 김병수 감독, ‘춘화연애담’(방영예정)의 서은정 작가, ‘돼지의 왕’의 제작 총괄 이병욱 프로듀서, 넷플릭스 ‘피지컬100’의 윤권수 프로듀서 등 10명의 멘토가 참여하고 창의 교육생은 총 20명 내외로 선발하여 멘토들의 현장 중심의 도제식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사업수행책임자인 김광집 서울예대 영상학부 교수는“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콘텐츠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교육생들이 신기술(AI)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해 시대를 앞서나가는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고자한다”고 밝혔다.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창작의 소질과 소양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