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우관계 형성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성 회복을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5주간‘메타버스-현장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현장 연계 체험 프로그램’은 울산의 자연생태환경와 문화체험처 5곳(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반구대 암각화, 처용암공원, 대왕암공원)을 직접 방문해 체험하는 한편, 교외체험장소 5곳을 가상세계 메타버스(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하여 가상세계 체험) 플랫폼을 구축해 가상세계를 함께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은 메타버스 체험을 통해 아바타 친구와 함께 가상세계에서 울산의 자연・생태・문화에 대해 역사적 의의와 자연생태적 가치에 대해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듣고, 친구와 함께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의 비대면 학습 경험과 교우관계 증진을 통한 사회성 증진과 관계성 회복을 할 수 있다.
현장 연계 체험 프로그램은 관내 10개 중학교, 250여명이 참여하며, 메타버스 가상 체험 프로그램에는 110학급, 약 3,30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메타버스 체험을 계기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개발 직업체험교육의 기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중등교육과 황재윤 과장은 “이번 메타버스-현장 연계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울산 학생들이 울산의 자연문화 생태환경에 관한 관심 증대와 함께 메타버스 체험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제한에 따른 사회성 및 관계성 결손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향후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 체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의 교육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