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16일 장내 매도로 ㈜SK의 주식 5000주를 매각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의 주식 매각 대금은 같은 날 종가 25만1000원 기준 12억5500만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가 소유한 SK 주식은 3만78주에서 2만5078주(지분율 0.04%)로 줄었다.
최 전 회장은 SK네트웍스, SKC, SK텔레시스 등 6개의 계열사에서 총 2235억원을 횡령해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앞서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636억원 상당의 SK 주식 27만주를 매각했다.
최 부회장이 소유한 SK 주식은 이에 따라 107만1213주에서 80만1213주로 감소했으며, 소유 지분율은 1.51%에서 1.13%로 줄었다. 이날 현재 최대주주 등 SK그룹 총수 일가의 SK 소유 지분은 2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