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3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양종용 초대 개인전 ‘끈기 있는 삶을 향한 이끼의 실존’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파주 스튜디오 끼(대표 이광기)가 11월 22일(월)부터 12월 13일(월)까지 양종용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간 스튜디오 끼의 유튜브 경매 채널(이광기의 광끼채널)인 ‘라이브 경매쇼’에서는 여러 차례 양 작가의 이끼 작품을 소개했었다.

“둥실 떠 있는 달항아리를 둘러싼 다양한 에너지들, 초현실적 기운을 감싼 것은 끈기를 상징하는 이끼다. 최근 한국 미술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양종용 작가는 공중에 떠 있는 전통 대상들을 이끼와 결합해 그려낸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기운생동(氣韻生動)하게 그려내 코로나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긍정과 치유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끈기 있는 삶을 향한 이끼의 실존’ / 안현정(미술평론가, 예술철학박사)

양종용 작가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그릇의 의미에 자연스러움과 관계 연결의 의미를 내포한 자연의 이끼를 조화롭게 표현해내는 서양화 화가로, ‘이끼작가’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11월 11일 이상민, 나르샤와 동반 출연한 ‘카카오tv 덕테크 프로그램’ 녹화 중 게릴라 경매쇼로 출품한 소품 달항아리 이끼가 0원에서 시작해 220만원에 낙찰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양종용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앞두고 “나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관계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뿐만 아니라 내 안의 나, 환경적인 것 등등 수많은 것을 포괄하며, 세상에 살아간다는 것은 관계에 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삶의 주체인 내가 이끼처럼 관계들과 조화롭고 어울리게 살아가는 것, 자연스러운 관계로 만들며 나아가 스스로가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 그래서 자연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작품 주제”라고 설명했다.

양 작가는 11월 초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2021 대구 아트페어’에 작품을 출품해 VIP 오픈 1시간 만에 작품을 전부 판매하는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개인전을 기획한 스튜디오 끼 이광기 대표는 “양종용 작가는 주관이 아주 뚜렷한 작가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화폭에 담아내는 열정과 집념은 굉장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 열정과 집념들이 시각적인 간결함 속에 담겨져 있어 소리 없이 강한 힘이 느껴진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조화와 화합에 관한 얘기를 말하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서 다가오는 2022년 한 해를 어떤 자세로 살아갈 것이냐를 생각해보고, 의미 있는 다짐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광기의 라이브 경매쇼’는 미술 유통 활성화를 위해 격주 월요일 저녁 9시 유튜브 ‘광끼채널’에서 진행되며, 신진 작가와 중진 작가들의 작품을 경매쇼로 만나 볼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