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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미크론 변종 팬데믹 우려 "개인 방역 조치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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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와 WHO 등 델타변종 때와 달리 기민하게 대응중
백신제조사 백신 효과 확인중…용량 늘린 추가접종 시험
유가 지난해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 발견은 코로나 팬데믹 종식이 아직 멀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코로나 감염의 주 병원균이 델타변종은 인도에서 시작된 지 확인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면서 각국의 대처가 늦었고 그로 인해 현재는 코로나 감염의 대부분이 델타변종 바이러스 감염인 상황이다.

아직은 오미크론 변종의 감염 속도나 치사율 등 상세한 관련 정보가 제시되지 않고 있지만 이번 바이러스도 첫 발생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매우 빠르게 확산중이어서 자칫 델타 변종 못지않게 팬데믹을 새롭게 확산시킬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남아공에서 발표가 이뤄진 지 이틀이 지난 28일 미 CNN 등이 전한 각국의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 대응상황은 다음과 같다.

각국은 지난 25일 남아공 당국의 첫 발표 직후부터 남아공과 주변 아프리카 국가로의 여행을 차단하는 등 긴급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26일 오미크론 변종 감염자가 확인된 곳은 남아공과 보츠와나, 홍콩, 벨기에 등이었으며 27일에는 영국에서 2건, 독일에서 2건, 이탈리아에서 1건 등 일부 국가에선 이미 오미크론 변종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한 사람들 가운데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인 61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종 감염여부를 확인중이다.

미국도 이미 바이러스가 들어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7일 현재 미국에서 확인된 사례는 없으며 변종이 나타날 경우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의 기민한 대처로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각국의 대응은 델타 변종때보다는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남아공 당국의 오미크론 변종 확인 발표가 있는 지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 영국과 미국 등이 남아공과 주변국에서 여행객이 입국하는 것을 차단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의 국경 통제 방식으로는 완전한 차단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오미크론 변종이 미국에서 발견되는 것이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종이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생한 지 이미 몇 주 이상 지났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종을 "우려 대상 변종"으로 지정했다. 남아공의 경우 현재 환자 1명이 추가로 2명을 감염시킬 정도의 감염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제조사들은 자사 백신이 오미크론 변종에도 효과를 낼 수 있는 지를 검증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모더나사는 오미크론 변종을 자사 백신에 대한 "심각한 잠재적 위험"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더나사는 "오미크론 변종에는 델타변종의 빠른 감염력과 베타 및 델타 변종의 면역 효과 감소 현상이 모두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여러 변종의 특성이 결합되면서 자연 및 백신에 의한 면역효과의 약화가 빨라질 심각한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백신접종과 추가 접종만으로 오미크론 변종이 억제되지 않을 경우 용량을 늘려서 추가접종하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 모더나사는 자원자를 대상으로 용량을 늘려 추가접종한 뒤 오미크론 변종에 효과가 있는 지를 확인중이다. 

화이자 백신을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테크의 과학자들은 이미 오미크론 변종이 화이자 백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몇 주 이내 조사결과를 밝힐 전망이다.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26일 "빠르면 2주 이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얀센백신을 생산하는 존슨앤드존슨사도 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제조사도 자사 백인이 오미크론 변종에 효과가 있는 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사는 항체치료제 AZD7442가 오미크론 변종에도 효과가 있는 지를 확인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변종의 발견으로 경제적 여파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26일 각국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통제를 강화함에 따라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함에 따라 유가가 13% 폭락했다. 미국의 원유 가격은 2개월 새 최저인 68.1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폭은 지난해 4월27일 미국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 이래 가장 큰 것이다.

WHO의 코로나 대응을 주도하는 마리아 판 케르호베는 지난 26일 "사람들이 많이 우려하지만 각국의 감시망이 매우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 변종은 몇 주전 처음 발견됐으며 과학자들이 이미 연구결과를 WHO에 알리고 있어서 우리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사람 많은 곳 피하기, 그리고 무엇보다 백신 접종 등 개인 차원의 방역"이라고 강조했다.

미 존스홉킨스 보건안전센터 선임연구원 아메시 애덜자박사는 "코로나가 팬데믹이 독감과 같은 엔데믹 상황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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