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광주 2030 선대위 출범…이재명 "호남은 민주당의 회초리"

URL복사

 

"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승리의 도구로 써달라"
광주 선대위원장에 만18세 학생 전면 배치 '파격'
"정의로움 꿈 꿀 여유 없는 팍팍한 '공정'의 시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8일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 2030청년이 전면 포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 '죽비'이고 회초리"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에서는 호남이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위 연령을 파격적으로 낮추며 청년층에 소통 의지를 드러내고, 민주당 쇄신을 통한 민주개혁 완수를 공언하며 호남 표심에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호남 매타버스 사흘째를 맞은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우리 광주의 기대, 민주개혁진영의 기대, 호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부동산 정책 실정을 사과하는 것으로 운을 뗐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죽비이고 회초리"라며 "호남이 염원했던 가치와 정신, 민주개혁 과제를 확실히 완성해서 우리 호남 국민들이 다시 민주당을 한없이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선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을 찬양하고, 국민들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대한민국을 끌고갈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나는 전환적 위기를 겪는 이 나라를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하는 나라로 만들 수 있다"면서 "한다면 하는, 말한 건 반드시 지켰던,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고 실적을 만들어 국민에게 인정받아온 나 이재명을 이번 대선 승리의 도구로 삼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대표도 "성남시장을 맡겼더니 성남을 변화시켰고 경기지사를 시켰더니 경기도를 17개 광역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탈바꿈시켰다. 한 지도자를 바꾸면 어떻 변화되는지를 실적으로 보여줬다"며 "대한민국을 맡기면 대한민국이 변화될 것"이라고 가세했다.

이날 권역별 선대위 중 첫 선을 보인 광주 선대위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지역정가의 거물이 모두 2선 후퇴하고 청년이 전면에 선 '파격'을 선보였다.
 

선거권을 가진 만 18세 고등학교 3학년인 남진희 학생을 비롯해 공동 선대위원장 10인 중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을 제외한 9명을 모두 2030 청년으로 꾸린 것이다.

이재명 후보와 선대위원장들도 회색 맨투맨 상의에 청바지와 면바지의 탈권위적 옷차림을 선보였다.

이 후보 소개를 맡은 남진희 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 청소년과 청년의 목소리를 내고자 이 자리에 섰다. 내년 대선에서 처음으로 투표하는데, 내년 3월 9일에는 뚜렷한 철학과 비전이 있는 대통령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오늘 광주가 변화와 혁신에 시동을 걸어주셨다. 의원들이 모두 뒤로 물러나주고 2030 청년들이 지도부가 되는 파격적인 젊은 선대위를 만들어줬다"며 "다른 지역에 주는 메시지가 클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모범이 전국에 전파될 수 있도록 나 또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청년 선대위원장들이 '이재명과 함께 합니다'를 키워드로 일자리, 빈곤, 사회갈등,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한 질문을 던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이 후보는 "지금은 정의보다 공정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공정은 당장의 있는 문제를 얘기하는 것이고, 정의는 바람직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슬프게도 우리는 바람직한 사회를 꿈 꿀 만큼 여유가 없는, 현실적으로 팍팍한 상황에 처해버린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기대하는 나라, 기후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나라 다시 성장해서 울 청년들이 싸우지 않고 경쟁할 수 있는 나라, 그런 합리적인 세상을 우리 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문화

더보기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영등포아트홀 신규 기획공연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을 선보인다.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은 2024년 리뉴얼된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브랜드 ‘시리즈Q’의 새로운 공연 섹션으로, 문화도시 영등포 구민들의 평일 오전 시간을 그림과 음악으로 풍요롭게 만든다는 콘셉트로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기획됐다. 오는 4월 25일(목) ‘빈센트 반 고흐’를 시작으로 7월 25일(목) ‘구스타프 클림트’, 10월 24일(목) ‘앙리 마티스’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마티네콘서트 시리즈는 프랑스, 스페인, 일본, 러시아 등 30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현장에서 경험하고 직접 발로 뛰며 체험한 다양한 여행 경험만큼 다채로운 설명을 선사할 도슨트 이서준의 작품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은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를 탐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은 ‘트리니티 앙상블’이 연주한다. 돈 맥클린의 고흐 추모곡 ‘빈센트’를 시작으로, 조르주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중 ‘미뉴엣’, 카미유 생상스 ‘동물의 사육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