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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미크론 감염 2명 더 늘었다...해외 9명·국내 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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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정된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만 2명 더 늘었다. 증가세가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큰 만큼 정부가 방역 조처를 강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더 늘어 누적 3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오미크론 감염 환자 2명은 모두 국내 감염 환자다.

앞서 지난 6~7일에는 하루에 12명씩 감염 환자가 늘어 증가세가 컸지만, 이날에는 2명 더 늘었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전날 36명에 2명을 더해 누적 38명이다. 이 중 해외 유입 환자는 9명, 국내 감염 환자는 29명이다.

현재까지 해외 유입 오미크론 확정 환자 9명의 방문국은 각각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5명, 나이지리아 4명이다.

전날 0시까지 파악된 국내 오미크론 확정 환자는 36명,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분석 중인 '역학적 관련성' 확진자는 7명이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확정 환자, 감염이 의심되는 '역학적 관련성' 확진자 대부분은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인천 40대 부부와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다.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인천 40대 부부(1~2번째 환자)를 시작으로 부부를 인천공항에서 자택까지 데려다준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지인(4번째 환자, 1차 전파)을 거쳐 지인의 부인과 장모, 다른 지인(5~7번째 환자)에게 2차 전파됐다.

이어 5~7번째 환자가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한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에서 3차 전파(4차 감염)가 진행됐다. 당초 1~2번째 환자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4번째 환자와의 접촉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서 연쇄감염을 조기에 막을 수 없었다.

현재 예배에 참석한 교인을 중심으로 4차 전파(5차 감염)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인천에서 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예배에 참석했던 서울 소재 대학교 유학생 3명, 충북 거주 70대 1명이 확정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분석 중인 7명은 각각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인 2명, 교인의 가족·지인 5명이다. 이들 중 2명이 신규 확정 사례로 분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0시까지 오미크론 감염이 확정됐거나 의심되는 이들과 밀접 접촉한 이들은 최소 700명 이상, 방역 당국이 추적 관리 중이거나 선제적 검사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는 이들은 1000명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빠른 진단검사를 통해 숨어있는 전파자를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질병청과 지자체는 오미크론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 포괄적인 역학조사와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격리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33명 중 남아공 3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나이지리아 1명(1명), 케냐 1명 등 아프리카 입국자 5명이 포함됐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남아공,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나이지리아 등 9개국에서 온 단기 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10일간 격리되고,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4회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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