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학부모독서교육지원단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찾아가는 독서프로그램인 ‘북맘들의 낭독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교육청에서는 2016년부터 학부모독서교육지원단을 선발해 주제별 연수와 조별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부모들의 독서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키워오고 왔다. 올해도 20명의 학부모독서교육지원단을 선발하였으며, 상반기 낭독과 하브루타 연수를 거쳐 하반기에는 구체적 실무 심화 연수를 통해 책으로 학생들의 호응과 교감을 끌어내는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2인 1조로 활동하는 학부모독서교육지원단은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책 읽어주기와 독후활동 체험, 토론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총 35개 초등학교 82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북 맘들의 낭독챌린지 독서활동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는 일선 초등학교의 수요가 대폭 증가해 향후 학부모 독서교육지원단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일 구영초등학교에서 전개된 북맘들의 낭독 챌린지 활동에서는 주제 도서 ‘나도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어요!’로 진행됐다. 책을 읽으면서 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을 공유하고, 재활용 하나인 양말목으로 티매트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1학년 대상이었음에도 큰소리로 적극적으로 의견 표현할 뿐 아니라 독후활동 때는 고사리손으로 집중하며 양말목 티매트를 만드는 등 활기 가득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올해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독서교육지원단은 “책으로 다양한 경험을 나누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속에서 저도 많이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이 평생 독서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