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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한우가격 하락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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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최근 한우가격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하동군이 농가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지역 축산인과 머리를 맞댔다.

 

하동군은 지난 26일 오후 4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윤상기 군수 주재로 한우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축산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동축산업협동조합 이병호 조합장과 조철수 전무, NH농협 김지수 농정지원단장, 한우협회 이영주 지부장, 솔잎한우작목반 허명석 회장, 축산청년회 조삼상 회장 등 유관기관장과 한우농가·단체 및 업체 대표,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하동군 한우전자경매시장의 1월 경매가격이 전월에 비해 60만원 이상 하락하고, 작년까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사육두수와 도축두수가 증가한 결과 가격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앞으로 곡물 가격과 운송비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한우농가의 위기감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설 이후 한우가격 전망과 사료비 인상 등 전반적인 축산업 실태 보고, 한우가격 하락시 농가피해 최소화 방안, 소규모 농가 경영체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농가·업체의 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군은 이날 논의된 축산경쟁력 확보방안과 애로사항을 군정에 반영하기로 했으며, 한우가격 하락이 장기간 지속될 것에 대비해 매년 사육두수 200두 감축, 수출 200두, 내수촉진 200두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소값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저능력우 선제적 감축 확대, 송아지 입식비 지원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국가 전체적인 사육두수 감축에 동참키로 했다.

 

그리고 조사료 생산 확대·사료비 절감방안·사육기간 축소 등 경영비 절감을 위한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수출 확대는 물론 고향사랑기부금의 답례품 활용 등을 통한 내수 촉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함께 수출 확대, 내년에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금제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한우가격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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