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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시내면세점 입찰 마감 임박...업계 반응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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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신청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면세업계의 반응이 싸늘하다.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시내면세점 매출이 큰 타격을 받고 있어 관련 업계는 이번 시내면세점 특허에 아무도 신청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해 말 대기업 대상 서울 시내면세점 1곳에 대한 신규 특허 신청을 공고했다. 공고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특허 신청 접수는 23일부터 시작된다. 대기업 대상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은 2019년 5월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신규 출점을 면세점 업계에선 반기지 않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매출 직격탄을 맞은 시내면세점은 매출 부진을 감당하지 못해 오히려 문을 닫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SM면세점이 2020년 4월 서울 인사동에서 운영했던 시내면세점 문을 닫았고, 지난해 7월에는 신세계면세점도 강남점을 폐점했다. 한국면세점협회 집계 기준 2019년 말 57개였던 국내 면세점은 현재 48개로 줄었다.

엔데믹(풍토병화) 분위기 확산에도 면세점의 매출 회복 속도는 아직까지 더딘 편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1월 면세점 매출은 2조247억원이었지만 지난 3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6629억원에 그친다.

그나마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고 5000달러였던 내국인 면세점 구매 한도 폐지 영향으로 전달 대비 16.5% 증가한 수치다.

관련 업계는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내국인 여행 수요가 늘고 있으나,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지 않는 이상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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