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제

모로코서 스페인령 국경넘던 이주민 사망자 총 23명 늘어

URL복사

모로코 내무부 24일 사망자 5명 발표..하루 새 23명 돼
스페인 총리, 국경이민 폭력 단속 의심..모로코 비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모로코에서 아프리카 이주민 약 2000명이 스페인 해외영토 멜리야 국경을 넘어가는 소동이 빚어지면서 25일 현재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어났다고 AP, AF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날 멜리야에 주재하는 스페인 정부 대변인은 이주민 약 2천명이 멜리야에 들어오려고 시도했고, 130명이 월경하면서 그 가운데 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군중이 너무 일시에 몰리면서 밟히거나 넘어져 일어나지 못한게 원인이라고 모로코 경찰은 말했다.

이주민들은 이날 오전 6시 40분께 국경으로 모여들기 시작해 2시간 동안 국경 검문소 출입문을 부수거나 건물 지붕 위로 기어 올라가며 국경을 넘어갔다.
 
5일 사망자 집계는 23명으로 늘어났다.  주민 57명과 스페인 경찰 4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던 것도 각각 76명과 140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모로코 내무부는 밝혔다.  모로코관영 2M TV도 5명에서 18명, 다시 23명으로 사망자를 수정 보도했다.

스페인 경찰과 모로코군의 저지를 뚫고 스페인령에 발을 들인 이주민은 임시 수용소로 인계돼 스페인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사망자가 23명으로 발표된 후 모로코와 스페인의 인권단체들은 두 나라가 이번 사망 원인에 대해 공동 수사를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모로코 동북부 끝 해안에 있는 멜리야는 가난과 전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럽으로 밀입국하려는 이주민이 모여드는 지역이다. 멜리야 국경을 따라 6m 높이의 철조망이 세워져 있지만, 올해 3월 초에도 1천명 가까이 스페인령으로 넘어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총리는 25일 모로코내 스페인 영토에서 "폭력적 공격"이 일어났다고 비난하면서 " 이는 스페인 영토에 대한 침해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경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의 책임자는 인신매매나 밀항 전문의 마피아들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모로코 인권단체가 제공한 소셜미디어 동영상들을 보면서 수십 명의 이민들이 땅위에 누워있고 그 중 일부는 피를 흘리거나 이미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도 모로코 경찰은 이를 보고만 있었던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 인권단체는 트위터에서 " 피해자들은 몇 시간 동안 아무런 구조도 받지 못한 채 거기 누워 있었다.  그래서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전면적인 수사를 요구했다. 

또 다른 동영상에는 모로코 경찰이 곤봉으로 땅에 쓰러진 사람을 가격하는 장면도 들어있었다.

국제 앰네스티는 이번 국경 사태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히면서 "이민들이 멜리야로 넘어가려는 다급한 마음에 일부 폭력적이 되었더라도,  피난민이나 인민에 대한 인권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한다.  이번 같은 사태는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모로코의 5개 인권단체와 스페인 남부 안달루샤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APDHA도 성명을 내고 사건에 대한 철저 수사를 요구했다.

유엔 이주기구 (IOM)와 유엔난미기구(UNHCR)도 모로코내 멜리야 국경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스페인 난민위원회(CEAR)는 국경지대 이민 단속에 무차별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스페인에 입국해 보호받아야할 이민들에 대한 폭력이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스페인 남부도시 말라가의 가톨릭 교회도 양국 정부가 국경에서의 인권보호 대신 폭력을 행사한 것은 이민들의 생명을 무시하고 단속에만 치중한 처사라며 비난 성명을 냈다.  
 
멜리야에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대거 모여든 것은 스페인과 모로코가 지난 3월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모로코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모로코 반군 세력 지도자의 입국을 허용한 스페인과 갈등해왔다.  스페인이 서사하라 영유권을 두고 다투는 모로코와 알제리 사이에서 모로코의 손을 들어준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정상화되었지만,  이번에는 이주민 문제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규제 과감히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밸류업 기업에 인센티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파하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을 비롯한 우리 금융시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24 FIND·제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성태윤 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금융시장은 가장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사실상 전세계가 하나의 금융시장으로 연결돼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결과 속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금융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있어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세제를 정비하겠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24시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로 시장안정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든든한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금융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특징주] 와이즈에이아이, AI 챗봇 핵심 특허 9종 취득…일본 시장 공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일본 A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부터 AI 챗봇 관련 특허 총 9건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 취득은 와이즈에이아이가 본격적인 일본 AI 시장 진출에 앞서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후발 기업과의 진입장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와이즈에이아이가 취득한 특허는 ▲챗 시스템 ▲챗봇 서버장치 ▲챗봇 학습장치 ▲챗봇 ID 관리 장치 ▲미래 의도 예측 서버 장치 ▲챗봇 포털 서버 장치 및 프로그램 ▲자동응답 시스템 ▲음성 문의 시스템 등 AI 기반 채팅의 자동 응답과 관련된 핵심 기술이다. 앞서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 2022년 '에이미(AiME)'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목적으로 망고시드와 수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미는 와이즈에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AI 인터넷전화 서비스다. 당시 양사는 에이미의 현지화 및 기술 고도화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향후 상용화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일본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현지 AI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일본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선제적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사진 작가 최영진, '해'를 통해 '삶의 본질'을 묻는다
'빛나는 해를 담아봤으면, 우주를 담아봤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하게 된다. 그리고 한쪽 눈을 감고 해를 향해 휴대폰 사진도 들이대본다. 그러나 해를 품기 위해서는 구름도 품어야 하고, 눈부심도 각오해야 한다. 눈을 다칠 수도 있다. 중견 사진작가 최영진이 리서울갤러리에서 펼치는 22회 개인전 'The Sun'은 이런 소망을 간접 실현시켜준다. 새만금, 벽사마을, 해변, 서울 변두리, 경동시장 등 풍경의 이면을 고찰하는 사진과 해, 꽃, 새, 돌 등 대상을 포착하며 추상과 명상으로 이어지는 작업을 해온 작가는, 일련의 해를 찍은 작품을 내놓았다. 20여년간 한번도 발표하지 않은 미공개 흑백 작품들이다. 촬영과 인화 등 난이도가 높은 작업을 극복한 작가는 특유의 깊이와 사색의 세계를 흑백의 해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결과물은 구름사진이지만 초점의 대상은 '해'다. 30여년간 장소 불문, 시도 때도 없이 해를 바라보며 초점을 잡고 카메라 셔터를 눌렀던 그는 실제로 한쪽 눈의 백내장까지 겪어야 했다 한다. 해를 둘러싼 구름은 시시각각 변화한다. 해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이미지는 다르다. 때로는 태양에서 섬광이 발하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