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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 18%↓…中 코로나 봉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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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 직격탄…"4~5월 참사"
전기차 수요 급증 불구 2020년 초 이후 첫 하락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차량 인도가 전 분기 대비 약 18% 감소했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년 초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 여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4~6월 차량 인도가 25만4695대로, 올해 1분기 31만48대보다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20만1304대보단 약 27% 증가했다. 

팩트세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약 26만4000대를 하회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 공장 일시 폐쇄로 전망치를 낮췄었다.

테슬라는 유가 급등에 따른 전기차 수요 증가로 중국과 유럽, 미국에서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었다. 전날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M)나 도요타와 같은 경쟁사들보다 공급망 혼란을 더 잘 견뎌내고 있었다고 NYT는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상하이 공장 가동이 중단된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반도체와 다른 핵심 부품 부족 현상은 구매자들에게 차량이 전달되는 데까지 수개월씩 걸리게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은 테슬라 판매의 약 40%를 차지한다.

월가 투자회사 웨드부시는 최근 투자자들에 보낸 메모에서 "4월과 5월 중국 내 생산은 절대적인 참사"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어느 시점에선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며 "곧 닥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직원들의 임금을 10% 삭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6월 역대 어느 때보다 생산량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몇 달 내에 인도량이 반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2분기 생산량은 35만8580대인데 이는 1분기 30만5407대보다는 감소하고 지난해 2분기 20만6421대보다는 증가했다.

웨드부시는 "테슬라는 지난해 차량 인도가 94만대로 90% 증가했지만, 올해엔 5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투자회사는 "중국이 두 달 동안 봉쇄했던 점을 고려하면 괜찮은 성적"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만 해도 올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60% 늘어난 15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월가는 140만 대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분석가들은 몇 주 내 분기 이익이 약 2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 약 11억 달러보단 높고, 올해 1분기 33억 달러보단 낮은 수치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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