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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송·오창 신산업벨트 부상…바이오·IT 중심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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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충북의 신산업벨트로 부상한 청주 오송과 오창이 민선 8기에도 바이오와 정보통신(IT) 중심지로 육성된다.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국제공항 주변 항공산업 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은 바이오산업 기반인 기업과 연구기관이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거 둥지를 트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도 들어섰다.

도는 더 많은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3곳을 추가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오창은 국가혁신 성장과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떠올랐다. 오창과학산단 일원은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소재·부품·장비 집적화 단지가 조성된다.


인근 지역인 청주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에는 과학·산업 현장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선다. 도는 2027년 완공, 이듬해 가동을 목표로 잡았다.

이들 시설뿐 아니라 오창은 도내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될 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에 핵심이 될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청주 청원구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8만3096㎡에 구축된다.

도는 청주 오창과 오송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묶어 '혁신성장지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지역을 하나의 벨트로 묶는 것이다. 민선 7기부터 공을 들인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이 확정되고, 오창까지 연결되면 이 사업은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후보자 신분일 때 이 철도를 오창으로 연결, 오송과 오창을 하나의 신산업벨트로 묶어 육성해야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막대한 예산 투입 등으로 추진이 어려울 경우 연결도로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이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청주공항 주변의 에어로폴리스지구는 항공정비(MRO)단지 조성 무산으로 한때 '애물단지'로 전락했지만 회전익(헬리콥터) 정비로 방향을 바꾼 뒤 탄력이 붙었다.

도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1·2지구와 3지구를 묶어 회전익 정비 중심의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 오송과 오창, 청주공항이 충북을 대표하는 미래 신산업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각 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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