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현대자산운용이 6일 자사의 첫 상장지수펀드(ETF)인 ‘현대 UNICORN R&D 액티브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연구개발(R&D)에 주목하는 ETF로는 국내 최초다.
현대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명은 '유니콘(UNICORN)'으로 정해졌다. 유니콘에 빗대어 현대자산운용의 전략과 경험을 펀드에 녹여 운용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경쟁력 강한 중소형 성장주를 발굴해온 회사의 노하우를 발휘해 유니콘 기업처럼 성장할 기업을 찾겠다는 다짐도 함께 담았다는 게 현대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해당 ETF는 기업의 R&D 역량에 주목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ETF는 특정 분야나 테마, 스타일에 치우치지 않고 연구·개발이란 큰 방향성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찾아 초과성과를 낼 예정이다.
목표는 비교지수인 KOSPI200 대비 초과성과를 달성하는 것이다.
운용은 주식운용그룹의 이성민 상무와 이상민 과장이 맡는다. 이성민 상무는 한국투자신탁운용,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유진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퀀트와 인덱스 펀드를 주로 운용했다. 이상민 과장은 키움증권 리서치팀을 거쳐 카카오페이증권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한경 2020 글로벌ETF분야 베스트애널리스트 2위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