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목요일인 7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최대 150㎜ 이상 많은 비가 강하게 쏟아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높은 습도에 고온까지 지속돼 열대야가 예상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7일 오전 9시~낮 12시쯤 시작돼 오후 6시~밤12시까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8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30~100㎜가량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엔 150㎜ 이상이 올 수 있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 산지, 서해5도엔 1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 동해안, 제주(산지 제외), 울릉도·독도에 5~30㎜가 예보됐다. 일부지역엔 시간당 30~50㎜ 이상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
기상청은 하수관이나 유수지에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상된다. 평년(최저기온 19~21도, 최고기온 25~29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서 매우 무더운 곳이 많겠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춘천 31도, 강릉 32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부산 31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서해안에선 초속 1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