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상환 연기 및 조기상환 실패로 논란이 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와 관련해 검찰이 5일 신한금융투자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를 압수수색해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는 2017~2019년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 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대량된 판매된 펀드다. 펀드 판매 규모는 총 1528억원이며 계좌는 506개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2019년 말 상환 연기 및 조기상환 실패 사태가 발생했다.
앞서 펀드 환매 중단 피해자들은 2020년 7월 하나은행, 자산운용사 7곳, TRS증권사 3곳 및 임직원 등을 임직원 등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과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행위 등의 금지)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이 펀드 판매 당시 고객들에게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펀드를 소개하거나 펀드 위험성 및 회수 관련 사항 등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TRS증권사 3곳 중 한 곳으로, 이 곳 역시 해당 펀드의 부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이 있다고 고발인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