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남대학교(총장 이광섭)는 K디지털인재양성사업단이 기획한 ‘인도네시아 e커머스 유통산업 혁신을 위한 K-스마트물류기술센터 및 인력양성 프로젝트’가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ODA(공적개발원조) 공식과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4년간 약 120억원 규모의 상세기획수립 단계 진입을 승인받았다.
사업단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공동으로 연말까지 상세기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평가를 거쳐 정부 최종 승인 후 4년간 한국의 앞선 스마트물류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전수한다.
한남대는 스마트물류인력 양성를 위해 ▲IT기초과정 ▲빅데이터 ▲기계학습 ▲딥러닝 ▲국제물류 등의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는 e커머스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구현을 위한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맡는다.
또 현지 대학에 스마트물류 관련학과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기반 IT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 성공을 기반으로 ASEAN(동남아시아연합) 국가로 한국의 스마트기술 ODA를 확산할 예정이다.
총괄책임자인 한남대 신윤식 교수 경영정보학과 교수는 “한국의 앞선 e커머스 물류시스템을 전수해주고 K-물류시스템이 인도네시아 물류 프로토콜이 되도록 해 IT솔루션, SW, 기계장비, 로봇 등의 수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남대는 IT융합기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인도네시아 유학생을 유치해서 교육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