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2400대로 다시 떨어졌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3.46)보다 22.58포인트(0.90%) 내린 2480.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9.76포인트(0.39%) 내린 2493.70에 장을 출발한 뒤 1%대 미만에서 하락폭을 키워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262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8억원, 204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59%)과 철강금속(0.59%), 비금속광물(0.67%), 기계(0.59%)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서비스업(-2.01%), 전기전자(-1.35%), 증권(-1.21%), 보험(-0.66%), 금융업(-1.02%), 전기가스업(-0.19%)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에너지솔루션(0.11%)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50%(900원) 하락했다. 카카오(-3.49%), SK하이닉스(-3.47%), LG화학(-3.43%), NAVER(-1.13%), 삼성바이오로직스(-1.11%) 순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3.65)보다 13.38포인트(1.60%) 하락한 820.27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833.65)보다 4.36포인트(0.52%) 하락한 829.29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하락폭을 키워가더니 오후께 접어들며 1%대로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223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1억원, 129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천보(0.3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HLB(-6.22%)와 알테오젠(-3.40%), 카카오게임즈(-3.40%), 펄어비스(-1.14%), 엘앤에프(-1.02%), 셀트리온헬스케어(-0.89%)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