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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천에서 실종된 남양주 여중생, 일주일째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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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9일 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실종된 여중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A양은 지난 9일 오후 11시12분 아파트 단지 등이 위치한 화도읍 중심지역에서 하천에 설치된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15일 소방과 경찰, 지자체, 민간단체 관계자 160여명은 이날도 마석우천 실종지점에서 북한강 팔당댐까지 구역을 나눠 실종된 여중생 A(15)양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과 경찰은 물론 지자체와 지역사회까지 동참해 A양을 찾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알려진 것과 달리 현재까지 A양의 가방 등 소지품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물에 빠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화도지역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다.

소방 등 관계당국은 사고지점에서 북한강 팔당댐까지를 5개 구역으로 나눠 A양이 있을 만한 곳을 일주일째 집중 수색하고 있다.

사고지점에서 북한강 합류지점까지는 하천을 따라 약 7.4㎞ 거리로, 중간에 직각 모양으로 굽은 구간이 꽤 있어 A양이 하천변에 걸렸을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마석우천은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이 거의 다 빠지면서 시계가 좋아져 하천 바닥까지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상태지만, 반대로 수위가 너무 낮아 보트를 이용한 수색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자연 제방 구실을 한 야산 안쪽이나 수풀이 우거진 곳을 확인하려면 사람이 도보로 접근해야 해 수색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평소라면 팔당댐까지만 수색하면 실종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지만, 당시는 집중호우로 불어난 수위 때문에 팔당댐이 계속 수문을 열고 방류 중이었기 때문에 A양이 하천변에 걸리지 않고 북한강까지 그대로 떠내려갔다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또 지난 11일에는 소양강댐까지 수문을 열어 A양이 이미 팔당호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며, 오늘 밤부터 경기동부에 최고 150㎜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수중시계도 며칠 간 다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경찰과 소방당국은 A양이 하루빨리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별도 기한을 정하지 않고 수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관공선을 타고 팔당호를 돌며 수색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휴일에도 수색에 여념이 없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실종자를 하루라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수색작업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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