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는 18일 다국적 제약사 MSD(미국 머크)의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 5만명분이 추가로 국내 도입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체결한 라게브리오 총 계약 물량은 24만2000명분이다. 현재까지 10만명분이 국내 도입된 상태로 이번 5만명분을 포함하면 총 15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입된 분량 중 4만명분이 사용됐으며 지난 15일 기준 재고량은 6만명분이다.
방대본은 "(또 다른 먹는 치료제인)팍스로비드의 복용이 제한되거나 금기되는 환자들에게 대체 약제인 라게브리오의 처방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