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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자포리자 원전 IAEA 시찰 받겠다…9월 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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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마크롱과 통화 "IAEA 시찰 지원 동의"
크렘린궁·엘리제궁 "푸틴, 원전 시찰 동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핵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원전)에 대한 유엔 시찰에 동의했다.


외신들을 종합하면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통화 후 "푸틴 대통령은 유엔 조사단의 현장 접근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를 원전에 파견해 현장 상황을 평가하는 것의 중요성을 주목했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군의 조직적인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에서 대규모 핵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비무장화 제안을 당장 수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통화는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엘리제궁은 통화 후 성명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자포리자 원전 상황의 위험에 다시 한 번 우려를 표명하고 가능한 빨리 IAEA 전문가들을 원전에 파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러시아 측이 IAEA 시찰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상은 IAEA 기술팀 논의 및 파견에 앞서 "앞으로 며칠 내에" 다시 통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푸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간 통화는 지난 5월28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3자 통화 이래 처음 이뤄진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전후 100시간 넘게 통화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는 사무총장은 즉각 환영하면서 자신이 직접 원전 방문을 주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포리자 원전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모든 당사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IAEA 계획을 지지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매우 불안정하고 취약한 상황에서 세계 최대 원전 중 하나의 안전과 안보를 더욱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전 시찰 날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9월 초가 유력해 보인다.

유엔은 "IAEA 대표단이 언제 원전에 파견될 지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 측은 9월 초에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빈 주재 대표부 미하일 울랴노프 러시아 대사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시찰 방식과 경로, 관련 인원 수, 체류 기간 등을 계속 논의해야 한다"면서도 "외부 요인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 한 9월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로시 사무총장과 거의 매일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그는 오는 22일 빈에서 논의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 자국 서부 르비우를 방문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IAEA의 원전 시찰 및 원전 비무장화에 합의했다.

이들과 르비우에서 양자 및 3자 회담을 함께 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약속하면서 르비우 회담 결과를 푸틴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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