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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6년까지 에너지 수요 연평균 2% 증가…원전↑,석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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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硏 '중기('22~'26) 에너지 수요 전망' 분석
전망 초기, 코로나 이후 경제 활동에 수요 급증할 듯
원전 발전량 연평균 2.7%↑ 전망…석유 수요 1.8%↑
석탄은 전망 후기 발전소 대거 폐지로 연평균 0.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1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기(2022~2026) 에너지 수요 전망'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 에너지 수요는 2021~2026년 연평균 2.0% 증가해 2026년에는 336만4000석유환산톤(TOE)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경제 활동 회복이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원 중에서는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등은 수요를 주도하는 반면 석탄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원은 전망 기간 초기에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 활동이 회복되며 에너지 수요가 다소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총 에너지 소비는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및 서비스업 생산 활동이 둔화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이동 수요가 감소하며 대폭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에너지 소비는 4.5% 증가했다. 올해도 회복세가 일부 지속되며 3%에 가까운 빠른 에너지 소비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경제 성장세 둔화, 서비스업 중심으로의 산업 구조 변화,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등으로 전망 기간 후반부의 총 에너지 수요 증가율은 1~2% 수준으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원별로는 원자력과 석유, 신재생·기타 에너지가 전망 기간 총 에너지 수요 증가를 주도하는 반면 석탄 수요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우선 원자력은 설비 용량 증가와 이용률 상승으로 발전량이 연평균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 기간 다수의 노후 원전이 폐지됨에도 불구하고 전망 초기 4기의 대규모 신규 원전이 진입해 설비 용량은 약간 증가할 것으로 계획돼 있어서다.

다만 해당 전망의 전제는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현재 수립 중인 10차 기본계획에서는 원전 폐지 계획 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원전 이용률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줄곧 연간 70%대를 유지해왔는데, 장기간 정지 중이던 원전들이 재가동되며 지난해 말부터 원전 이용률이 상승했다. 또한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등을 고려하면 전망 기간 원전 이용률은 과거 대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 수요는 전망 기간 연평균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 기간 초기를 중심으로 석유화학의 기초유분 생산설비 용량이 대폭 증가하며 원료용 납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대폭 감소한 수송 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서서히 회복되며 석유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재생·기타에너지 수요는 재생에너지 보급정책에 힘입어 태양광을 중심으로 발전량이 증가하며 전망 기간 연평균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연가스 수요 역시 도시가스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 발전용 수요가 전망 초기 높은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원자력을 중심의 기저 발전 증가로 전망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1.1%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석탄 수요는 산업 부문에서 제철용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지만 전망 후기를 중심으로 노후 석탄 발전소가 대거 폐지되면서 발전 부문에서 빠르게 줄어 연평균 0.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발전(發電) 부문의 에너지 수요 전망만 살펴보면,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전기 수요는 연평균 2% 늘어 589.3테라와트시(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발전량과 발전 투입 에너지는 각각 연평균 2.0%,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량 증가세에 비해 발전 투입 에너지 수요가 더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은 다른 발전원에 비해 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스 발전의 비중이 전망 기간에 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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