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실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열리는 윌리엄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특사단을 보낸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정 전 의원을 단장으로, 김재경 전 의원과 정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으로 꾸렸다. 이들은 취임식에 참석하고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친서에 루토 대통령에게 취임을 축하하고 한-케냐 간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루토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루토 신임 케냐 대통령은 평민 출신으로, 캐나다 초대 부통령의 아들이다. 농림부장관과 고등교육부장관에 이어 부통령을 지냈다.
지난 8월 9일 치러진 대선에서 50.49%의 득표율로 승리했으나 경쟁 후보였던 라일라 오딩가(득표율 48.85%) 측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케냐 대법원은 부정선거 증거가 부족하다며 지난 5일 루토 후보자의 당선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루토 신임 대통령은 오는 13일 케냐 5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케냐는 아프리카 내 우리나라의 주요 협력국 중 하나다. 지리적으로 동아프리카의 관문이자 물류 허브로서 우리 주요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다.
우리나라는 케냐와 1964년 수교를 맺었으며 이후 정치·경제·문화·개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