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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병석, 리잔수 만나 '한반도 평화'에 중국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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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北 핵실험 현실화하면 심각"
리잔수 "美, 책임 있는 조치 필요하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에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리위원장은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한반도 정세를 타개하기 위해 양자와 다자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리 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최종길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함께했다.

면담에서 박 의원은 "최근 국제정세 변화로 한중 양국 관계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한중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상호존중하면서 어떻게 갈지 방향을 찾아 나가는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바이든 정부가 인플레 감축법, 반도체법 통과시켜 한국에서도 한미 동맹과 국익 간 관계에 대한 논란이 있다"면서 "중국이 한국을 어떤 입장에서 대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시기다. 기본적 양국 간 방향은 상호존중과 구동존이의 정신을 바탕으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또 "중국이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해주신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북한의 7차 핵실험이 현실화되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정세에 심각한 긴장 상태를 유발하게 된다. 중국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양국 국민의 우호정서가 진전돼야 한다"라며 "중국에 코로나19가 좀 진정이 되면, 우리 양국 간의 항공편을 정상화 시키고 그래서 다층적인 많은 교류가 확대길 바란다"고 전했다.

리 위원장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과 허심탄회하고 생산적이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면서 "양국 간에 실질적인 협력을 더 심화하고 추진해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우리 양측은 경제 무역, 문화 싱크탱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민한 문제에 대해 적절히 관리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했다. 중국은 우리의 입장과 관심사항에 대해 천명했다"며 "한국 측도 계속해서 양측이 달성한 합의에 따라서 예민한 문제를 처리하길 바라고, 이런 문제가 양측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한반도문제의 직접적인 당사자이고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한국에도 중국에도 중요하다. 정세 타개를 위해선 미국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양자와 다자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진할 것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한중일 고대 유물 전시회와 관련해선 "중국국가박물관에서 발생한 일은 원래 발생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다. 적절하게 처리를 하고 있고, 해결책에 대해 합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 일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월 국회의장일 당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리 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박 의원은 리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중국 내 우리나라 콘텐츠 개방, 한반도 정세안정 등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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