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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 1410원대 지속…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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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1410.1원) 보다 5.4원 오른 1415.5원 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6.4원 오른 1416.5원에 출발했다. 전날 낙폭(-16.4원) 일부를 되돌리며 1420원대 안착을 시도중이다. 환율이 상승은 지난달 29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간 밤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연준의 피봇(pivot·방향전환) 기대가 약화된 영향이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94% 오른 111.107에 거래됐다. 지난달 28일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6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영국 파운드화는 전 거래일 보다 1.12% 하락한 파운드당 1.1344 달러에 마감했고, 유로화도 0.86% 하락한 1유로당 0.98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산 발표에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1.77% 상승한 배럴당 88.05달러를 기록했고, 영국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2.16% 상승한 배럴당 93.78 달러에서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23개국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하루 2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

투자자들은 간 밤 발표된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미국급여프로세싱(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0만8000명 늘었다. 이는 전월(18만5000명)과 시장 예상치(20만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지수 역시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ISM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을 기록해 전월보다는 소폭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56.0)을 넘어섰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탄탄한 등 노동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피봇 기대가 약화되고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다시 커졌다.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포인트(0.14%) 하락한 3만273.8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65포인트(0.20%) 하락한 3783.2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77포인트(0.25%) 밀린 1만1148.64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30% 오른 3.75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전장보다 1.21% 상승한 4.146%에 거래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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