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광주·전남에서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한 채 대기하고 있는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비례)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2022년 1학기 초등돌봄교실 이용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평균 1만3000여명이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는 2020년 6021명이 신청, 5848명(97.1%)이 이용해 초등돌봄교실 대기자는 173명이었지만 지난해 6560명 신청·6029명(91.9%) 이용·531명 대기, 올해 1학기 6774명 신청·6122명(90.4%) 이용·652명이 대기했다.
전남지역도 2020년 1만4460명 신청·1만4269명(98.6%) 이용·191명 대기, 2021년 1만4719명 신청·1만4455명 이용(98.2%)·264명 대기, 1학기 1만4945명 신청·1만4198명 이용(95%)·747명이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했다.
전국적으로도 초등돌봄교실 신청자는 2020년 27만7513명에서 올해 1학기 30만5218명으로 늘어났지만 평균 이용률은 95.3%로 1만 3000여명이 대기했다.
초등돌봄교실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는 충북이 97.24%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 96.9%, 광주 96.6%, 대전 96.5%, 전남 96% 순이다.
이태규 의원은 "맞벌이부부 증가 등의 요인으로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려는 학생은 늘고 있다"며 "시·도교육청, 학부모, 교원, 돌봄전담사 등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