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 6월1일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 분석결과 30대 이하 연령대는 모두 30%대에 그치는 투표율 내용을 골자로 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전체 선거인 4430만3449명의 10.3%인 456만97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조사 투표율은 51.5%로 실제 투표율과 0.6%p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 투표율을 살펴보면30대 투표율은 37.8%, 20대 36.3%, 18세 36.1%, 19세 35.7%로 모두 30%대 투표율에 그쳤다.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75.3%)였으며 이어 ▲60대(70.5%) ▲50대(55.2%) ▲80세 이상(51.2%) ▲40대(44.7%) 순이었다.
30대 이하 연령층 투표율이 30%대로 저조한 반면 40대 이상으로 올라갈수록 투표율이 높았다. 연령대별 극명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70대와 8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투표율이 하락했다.
또 연령대별 선거인수 대비 투표자수 비율을 살펴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선거인수 대비 투표자 비중이 낮은 반면, 50~70대는 선거인수 대비 투표자 비중이 더 높았다.
여성 투표율은 52.5%로 남성(50.6%)보다 높았으며 제7회 지방선거(여 61.2%, 남 59.9%) 보다는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낮아졌다.
성별·지역별 투표율은 강원(남 57.9%, 여 58.2%), 전남(57.7%, 60.8%), 경남(53.6%, 56.7%)이 남성과 여성 모두 투표율이 높은 3개 지역으로 집계됐다.
제8회 지선의 사전투표율은 20.6%로 남성은 21.7%, 여성은 19.5%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30.4%)와 70대(30.5%)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18세(10.9%)는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재외국민 선거인수는 총 7만5610명으로 제7회 지선(5만8037명)보다 1만7573명 늘었다.외국인 선거인수는 총 12만7003명으로 제7회 지선(10만6049명)보다 2만954명 증가했다.